20여 분만에 화재 진압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정신질환을 앓던 7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주거지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대전경찰청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2분경 대전 동구 홍도동 한 빌라에서 70대 여성 A씨가 자살을 암시하며 집 안에 불을 질렀다.
이를 발견한 집주인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방화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한 뒤 소방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9대와 소방대원 32명을 현장에 투입해 20여 분만인 오후1시42분경 불을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의 신속한 대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나 대피 인원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중요한 것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줄이고, 이들이 사회 속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높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