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 취임 앞두고 포부 밝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청년들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천안시의회 이병하(43·나선거구) 의원이 8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으로 취임한다. 그는 최근 본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금 시국이 시국인 만큼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이라는 자리가 잘해야 된다라는 사명감이 많이 부여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9년 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천안갑 청년위원장 임무도 수행했다. 전국청년위원회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천안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지도하던 그가 정치에 발을 들인 것은 2009년 10월이라고 한다.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참모 역할을 맡았던 그는 2014년 구 시장 당선과 함께 별정직으로 채용돼 시정에도 눈을 뜨게 됐다.
그러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구 전 시장이 2019년 11월 대법원 판결로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그 역시 비서팀장 자리를 나오게 된다.
이후 생활정치에 매진하던 그는 2022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되기에 이른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시장 참모의 역할로 정책, 조직, 회계 등 모든 분야를 익혔고 그 누구보다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며 “제도권 안에 들어가서 시민과 행정기관 사람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정확하게 해 주자. 그게 시의원이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겠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선의원이지만 ‘천안천 지역명소화를 위한 연구모임’을 만드는 등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의원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는 질문에 “저도 정당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선이 현실화되고 당의 후보가 결정된다면 충남을 대표하는 청년위원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충남이 전국을 아우를 수 있는 그 역할을 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어깨가 상당히 무겁지만 한번 잘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30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발대식 행사를 갖는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