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코스 코스닥 상장 완료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의 산업 경쟁력이 한 단계 더 성장하며, 상장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에르코스 농업회사법인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대전 지역 상장기업 수가 64개에서 65개로 늘어났다.

2014년 설립된 ㈜에르코스는 영유아 식품과 식물 기반 식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국내 케어푸드 시장을 선도해 왔다. 2023년 약 3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바이오, 농업, 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민선 8기 이후 기업들의 상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최근 2년간 17개 기업이 상장했으며, 이로써 대전은 인천(94개), 부산(82개)에 이어 6대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기업을 보유하게 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대전 기업들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알테오젠은 현재 시가총액 약 21조 2000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7조 5000억 원), 리가켐바이오(4조 2000억 원), 펩트론(2조 1000억 원) 등도 상위 20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 상장기업 65개 중 상당수가 바이오, 양자, 로봇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대전을 대한민국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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