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467억 9900만원 들여 인프라 확충
오창에 개발 및 제조지원 기반 구축사업
반도체융합부품 기술지원 플랫폼도 구축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 청주시가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첨단미래산업 기술력 혁신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역점 추진한다.

시는 오창이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여건 강화를 토대로 첨단미래산업인 이차전지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산업 육성이 지역 산업기반을 첨단화,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동력이라는 관점에서다.

특히 산업기반 확충은 고용 창출 등 인구유입 효과를 유발하고 이는 소비 진작과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 천착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모두 1467억 9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8년까지 이차전지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 첨단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된 오창 지역에 232억원을 투입, 2028년까지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소재부품 개발 및 제조지원 기반 구축사업을 벌인다.

또 475억 2000만원을 들여 2026년까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화재안정성 평가센터를 건립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고도화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배터리팩 제품화 지원센터 구축에 79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관련, 청주지역엔 이차전지 30곳 정도를 포함해 이차전지 관련기업 80여곳이 몰려 있으며, 국내 생산액과 수출 규모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선 199억 9900만원의 사업비를 책정, 에너지 수송 분야 탄소저감을 위한 반도체융합부품 기술지원 사업 플랫폼 구축을 올해말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부장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위해 내년까지 214억원을 투입, 지능형 반도체·정보통신 소부장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시행한다.

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한 반도체·이차전지 전후방 제조기업 공정·제품 시뮬레이션 인프라 구축 사업도 내년까지 267억 8000만원을 들여 추진한다.

시는 올해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257억 4800만원과 도비 96억 8900만원, 시비 95억 8100만원, 민자 36억 6800만원 등 모두 486억 86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미래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제조·연구개발을 집약한 혁신 특화단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차전지와 반도체 제조기술력 혁신과 기업기술 자립화, 안전성 강화 등 관련산업 산업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같은 생태계 구축사업을 통해 이차전지와 반도체기업의 전략적 투자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청주지역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 이차전지·반도체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진 선임기자 ccj1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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