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0 기념행사 열려… ‘다음세대 홍보대사’ 추가 모집·위촉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관련기사 17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3일 비엔날레 D-200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행사의 판을 달구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 김성택 청주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 시민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조직위는 공식 포스터를 처음 공개하고 관람객 35만명, 참여국가 70개국 등 비엔날레 목표를 발표했다.
포스터는 비엔날레 ‘세상 짓기’ 주제를 시각화해 세모와 네모, 동그라미 등 기본 도형을 쌓아 올려 지은 건축적 타이포그래픽을 인상적으로 기획했다. 또 삶의 모든 분야와 연결되고 확장되어 가는 공예의 가치가 담겼다. 기념행사에서 비엔날레 주제 ‘세상 짓기’와 연계한 사전 홍보 프로그램 ‘짓기 프로젝트’도 진행됐다. 공예를 넘어 세상의 다양한 ‘짓기’의 의미를 탐구하는 프로젝트로 배우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차인표 씨가 ‘글짓기’ 분야로 초청됐다. 차 씨는 ‘짓기 프로젝트-글을 짓다, 미래를 짓다’에서 자신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에 대해 강의했다.
조직위는 올해 홍보 주체를 공예비엔날레와 함께 자랄 미래세대로 정하고 14번째 비엔날레의 포텐 터지는 홍보를 담당할 총 14팀을 위촉한다. 이날 1차 발대식에서 문화제조창에 위치한 ‘꿈단지 어린이집’을 비롯해 ‘KBS청주 어린이합창단’, 청주 거주 ‘고려인연합 어린이들’, 장애·비장애 통합학교 ‘다다예술학교’총 4개 팀을 위촉했다.
조직위는 ‘다음세대 홍보대사’로 10개 팀을 추가 모집·위촉할 계획이며 ‘집을 짓다’·‘옷을 짓다’·‘밥을 짓다’ 등 건축, 의상, 식문화를 망라한 다양한 분야의 ‘짓기 프로젝트’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까지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 시장은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의 내일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와 함께 4반세기를 넘어 100년, 200년, 그 이상의 역사를 이어갈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내일을 튼튼하게 짓겠다"며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60일간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개최된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