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건 안건 처리

20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종선 의원이 신상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20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종선 의원이 신상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20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선광 의원이 신상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20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선광 의원이 신상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시의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84회 임시회를 2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으로부터 2025년도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경제 활성화와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대전광역시교육청 늘봄학교 운영 조례안등 조례안 38건, 2025년도 미래전략산업분야 출연 동의안 등 동의안 5건, 제2차 대전광역시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정비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 등 의견청취 2건, 2025년도 제1회 대전광역시 추가경정 예산안 1건 등 총 5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에 의결된 대전시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0.5%(351억원) 증가한 6조 7122억 원 규모다.

이금선 의원이 대표발의한 ‘(가칭)하늘이법 제정을 포함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과 박주화 의원이 대표발의한 ‘미용업 종사자의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공중위생관리법 개정 촉구 건의안’도 의결했다.

이상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생경제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통해 안경자, 이재경, 송활섭, 이금선, 민경배, 이상래 의원 등 모두 6명의 의원들이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들은 지역 민생경제 안정 정책을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에 나선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는 이한영 의원이 ‘폐교 예정학교 활용 방안 제안’, 정명국 의원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당위성과 지역 정치권 협력 필요성’, 김민숙 의원이 ‘안전한 학교 만들기 위한 신뢰 회복 방안’, 이효성 의원이 ‘철도 지하화 국가 선도사업의 착오 없는 추진’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언대에 올랐다.

의원 간 충돌하는 모습도 있었다.

박종선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충청광역연합의회에서 부의장 자리를 맡기로 했었는데, 출범식 전 본회의장에서 결과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의장·부의장 자리에 오르기로 했던 사람들은 낙후됐고, 다른 대전시의원 두 분은 상임위원장직을 차지했다. 누가 가세한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의회에서 상임위원장을 맡게 된 김선광 의원과 이한영 의원을 겨냥한 의혹이다.

이어 박 의원은 김선광 의원을 향해 “개인적인 사과문은 없다. 감투 쓰셨으니까 의정활동 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광 의원은 곧장 신상발언을 요청하며 박 의원의 의혹에 반박했다.

김 의원은 “저희한테 뒤에서 짠 것이 아니냐고 말씀하시는데, 의원마다 각자의 판단 기준이 있다. 모든 면을 면밀하게 판단한 결과”라며 “선배 의원을 존중해라. 나는 정의롭다. 공부해라. 이렇게 말하시는 데, 선배 의원이시면 후배들이 존경할 수 있을 만큼 행동해달라, 그러면 존중하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