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발굴·예산 확보 등 소상공인 지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21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년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21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년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시의회가 계속되는 대내외 경제 불안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을 지원하고자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21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지역 경기, 서민경제가 정말 어렵다. 코로나로 3년을 고통받은 데 이어, 탄핵정국, 제주항공 참사 등으로 올해 연말특수 또한 다 사라졌다”며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심한 결과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특위를 신설해 지역경제의 근간인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장기적인 지역 경제 부양 방안을 세우는 등 지역 경제를 살릴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위는 지역 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현황 파악, 맞춤형 방안 및 정책발굴, 조례·재개정, 예산 확보 등의 역할 맡게 된다.

조 의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대전시가 이날 소상공인경영회복지원사업으로 345억원을 추경에 편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의회 의원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집행부와 같은 생각이며, 2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임시회에서 잘 의결하도록 하겠다”며 “2025년에 편성된 예산도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의장은 생활정치에 힘쓰고, 혁신자문위원회 가동을 통한 지속적 혁신, 청렴도 1등급 달성이라는 포부도 내세웠다.

조 의장은 “지난해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 전국 8개 특광역시의회 중 1위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시민들에게도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기치로 내건 시의회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해에도 의회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민생을 지키는 버팀목이 돼 극세척도(克世拓道)의 다짐이 열매를 맺도록 집행부와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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