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여자씨름단
태안 설날장사 단체전 우승
꾸준한 훈련·선수 열정 빛나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 여자씨름단이 전국 씨름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한국 여자씨름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영동군 여자씨름단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강도 높은 훈련을 거뜬히 소화하는 선수단의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선수단이 매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씨름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자씨름단은 지난 2021년 창단 이후 각종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최근 열린 2025 태안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는 단체전에서 괴산군청 씨름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개인전에서도 박민지가 국화급(70kg 이하)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영동군 씨름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총 8번의 천하장사 타이틀을 보유한 임수정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강한 힘으로 팀의 정신력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선수들은 개개인의 기량 향상과 팀워크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변영진 감독의 지도 아래 선수들은 체력 훈련과 기술 연마를 병행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이어가며 전국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민들도 여자씨름단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여자씨름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씨름의 저변 활성화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씨름을 지대한 관심을 갖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여자씨름단은 주장 임수정을 필두로 △양윤서 △박민지 △이나영 △송선정 △정수라 △한혜정 △진다소 등 실력파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