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김천·감곡~혁신도시 등 10개

충북도청[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청[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철도망 확충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오는 7월경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1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에 반영되면 일반철도는 국가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광역철도는 국가 70%, 지방 30%의 분담 비율로 추진된다.

전국에서 360조원 규모의 160개 사업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속·일반철도 7개와 광역철도 3개 등 모두 10개의 신규 사업 반영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청주공항∼김천(96.1㎞, 사업비 3조원)이 있는데, 이 노선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관련해 중부이남의 수요 확보와 보은 등 중부내륙 소멸지역 접근성 강화 및 신성장축 조성을 위한 것이다.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31.7㎞, 사업비 1조 1000억원)은 대통령 공약이다. 이 노선은 혁신도시 중 교통환경 만족도가 가장 낮은 충북혁신도시의 교통인프라 개선과 함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통한 청주공항의 수도권, 강원 등지의 수요도 추진 배경이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난해 7월 18일 이 지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위한 건의문에 공동서명했다.

이 지선은 향후 수서역에서부터 청주공항까지 직결 운행할 수 있는 노선이다. 또 청주공항에서 충북선과 경부선을 거쳐 대전까지도 확장 운행 가능하다.

서산∼청주∼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329㎞, 사업비 7조 5000억원)도 대통령 공약사업인데 오창역 신설과 청주공항 연계 등으로 충북 주요거점의 전국 접근성 향상을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청주공항∼포항 내륙철도(85.3㎞, 사업비 2조 8000억원)는 경북도와의 협력사업으로, 내륙과 해안관광 및 산업(이차전지, 방사광가속기) 연계, 청주공항 활성화 등이 주요 사업 목적이다.

충북도는 경부고속선과 충북선을 연결하는 오송연결선(13.1㎞, 사업비 4342억원)의 경우 오송역 중심의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보고 있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목포에서 강릉까지 이동시간이 47분 단축된다고 한다.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35.9㎞, 사업비 1조 9000억원)는 충청권 순환 광역철도망 완성을 위해 필요하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