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태안 등 11개 항로 통제
축사 11곳에서도 폭설 피해

지난 28일 폭설로 붕괴된 당진 젖소농장 축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28일 폭설로 붕괴된 당진 젖소농장 축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폭설 등 기상악화로 인한 충남지역 주요 여객선 항로의 운행 통제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보령시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장고도·선촌·외연도로 가는 3개 항로와 오천에서 선촌으로 가는 1개 항로 등 4개 항로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태안 안흥외항→가의도 구간 △서산 구도→고파도 구간 △당진 도비도→소난지도 구간 등 도내 7개 항로가 통제된 상태다..

현재 충남지역과 인접한 서해중부안쪽먼바다, 서해중부바깥먼바다 등은 오후 2시 기준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여객선 항로의 운행재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는 당진·논산·청양·아산·홍성·부여 등 6개 시·군에서 11개 축사시설이 폭설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준 충남도의 파고는 1.0m부터 최대 2.5m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0.5m~2.0m로 다소 완화된 후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이번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충남도와 시·군은 인력 1460명과 장비 1251대, 제설 자재 1만 2565t을 동원해 도로 제설 작업 등을 진행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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