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고용률 60% 붕괴… 서비스업 부진
나머지 3개 시·도는 60% 중반대로 선방

2024년 1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충청지방통계청 제공
2024년 1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충청지방통계청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난해 12월 고용률 60%가 붕괴된 대전의 고용지표가 충청권 4개 시·도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보이며 적신호를 드러냈다.

1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전의 고용률은 59.5%를 기록했다.

이는 61.1%를 기록한 같은 해 11월 대비 1.6%p 하락한 것으로 충청권 4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실업률은 4.4%로 4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고용과 실업부문에서 전반적인 지표 악화가 확인됐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6.4%)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2.7%) △전기·운수·통신·금융업(-1.5) 부문의 전년 동월 대비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종사자 부문에서는 상용근로자(-6.5%)와 일용근로자(-7.4%)의 감소가 나타났다.

4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의 고용률이 65.3%로 4개 시·도 중 가장 높았으며 충북(64.1%), 충남(63.7%) 순이었으며 실업률 부문에서는 세종과 충남, 충북 순으로 각각 1.9%, 2.9%, 3.1%를 기록했다.

대전의 고용지표는 2024년 연간 통계 부문에서도 4개 시·도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대전의 지난해 고용률은 60.6%로 전년 대비 1.0%p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각각 3만 4000명, 1만 7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증감률은 -8.5%와 -2.3%였다.

종사자지위별 변동에서는 △임시근로자(15%) △무급가족종사자(13.5%) △자영업자(2.5%)는 전년 대비 증가, 상용근로자(-5.2%), 일용근로자(-13.8%)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실업률도 전년 대비 0.2%p 증가한 3.0%로 4개 시·도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4개 시·도 중에서는 충북의 고용률이 65.9%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65.2%), 충남(64.8%)이 뒤를 이었고 각 시도의 실업률은 2.2%, 1.9%, 2.9% 였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