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없다, 대전 떠나는 2030들 연속보도
청년 108명 설문조사·영상제작…정책·화제 이끌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청투데이 편집국 조사무엘 기자가 ‘2024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는 15일 대전본사 5층에서 ‘2025년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조 기자에게 독자위원회가 선정한 ‘2024 올해의 기자상’을 수여했다.
2024 올해의 기자상은 지난해 충청투데이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충청투데이 독자위는 지난해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을 대상으로 한 평가를 거쳐, 조 기자를 2024 올해의 기자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조 기자는 지난해 5월 ‘양질의 일자리 없다, 대전 떠나는 2030들’ 등 관련 기사 3건 연속 보도와 관련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2024 올해의 기자상을 받았다.
조 기자는 지난해 “청년들을 왜 대전을 떠날까?”라는 호기심을 시작으로, 청년들이 대전을 떠나는 이유를 파헤치기 위해 설문조사 페이지 링크를 만들어 총 108명의 의견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청년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소극적인 홍보 방식을 지적했는데, 대전시에선 청년들의 요구와는 달리 청년 일자리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해 온 사실을 확인해 지적했다.
또 조 기자는 독자들에게 청년들의 의견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직접 기획과 촬영, 녹음 등의 과정을 거쳐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충청투데이 독자위는 수상작에 대해 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대전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은 기사”라며 “유관 기관에서 기사를 참고자료로 사용하고, 정책에도 반영되는 등의 결과를 이끌어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조 기자는 “충청권 청년들이 더 이상 지역을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기사다”라며 “현장에서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앞으로 충청권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민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