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범 충남체육회장

필자가 충남체육회장으로 취임할 당시 엘리트 선수들의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모든 세대가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며, 체육발전을 위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충남체육 인프라를 확대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제 그 공약들이 실현되면서 충남체육 환경이 더욱 활기차고 풍성해졌다고 자평한다. 먼저, 학생 꿈나무 장학제도를 신설하는 등 체육 장학금 지원이 늘어나면서 유망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또 충남 우수선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도록 김태흠 충남지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10억 예산을 우수선수 영입비로 증액 확보해 선수지원을 강화했다.

그 결과, 충남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하며,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종합 5위를 달성하는 등 지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충남형 스포츠 복지 실현’을 목표로 내세운 공약 중 하나는 바로 스포츠 참여 확대였다. 필자는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체육 동호회와 커뮤니티 중심의 활동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들이 시행됐고, 그 결과 충남에서는‘생활 체육’의 붐이 일기 시작했다.

특히,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충남 대표 공공 어플 ‘걷쥬’ 참여자에게 예산 지원을 통해 건강 포인트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걸음 수를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 추진으로 지역 주민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율이 급증했다.

체육 단체의 안정화 및 발전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지방 정부, 교육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들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회원종목단체의 안정화 및 행정력 강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으로 도민체육 서비스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을 앞둔 지금, 스쿼시팀 창단을 시작으로 우수선수 영입비를 확보하고 메달 포상금을 인상해 우수선수 유출을 막는 동시에 전문 체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어플 ‘걷쥬’ 2.0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충남스포츠의 메카가 될 충남스포츠 센터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제 충남은 체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성과는 충남체육회와 지역사회의 협력이 맞물려 이루어낸 값진 결과물이다. 충남체육회는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지역 스포츠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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