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민원동 외에도 편의 공간 갖춘 미래지향형 복합청사로 탈바꿈

서산 시청사 건립 예정지. 서산시 제공
서산 시청사 건립 예정지.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가 백년대계를 책임질 새 시청사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현 청사 배후지가 최종 입지로 선정된 이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착실히 이행 중이다.

새로 건립될 시청사는 총사업비 167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 8262㎡ 규모로 본청, 의회, 민원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센터, 작은 도서관, 북카페, 전시실, 아트홀, 문화강좌실 등 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간을 갖춘 열린 미래지향형 복합청사로 설계된다.

시는 입지 선정을 위해 총 9개 예비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시청사 배후지를 포함한 3개 후보지가 선정된 후, 시민 설문조사와 외부 전문가 평가, ‘시청사 입지선정 위원회’ 투표 결과를 종합해 최종 입지를 지난해 6월 확정했다.

입지 선정 과정에서 개별 여건, 역사·문화성, 중심성, 상징성, 접근성, 상생 발전성, 공감성 등이 고려됐으며, 특히 역사·문화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입지 선정 이후 서산시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충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완료하며 가시적인 청사진 마련에 속도를 냈다.

또한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유재산심의, 건설공사 기본계획 고시 등 주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며 사업의 본격 추진 기반을 다졌다.

현재 시는 토지 소유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내년에는 토지손실보상, 설계 공모, 교통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새 시청사가 완공되면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을 통해 생활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청사보다 확충된 주차 공간으로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다양한 시책으로 우리 시가 서해안의 국제도시로서 그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 가운데, 국제도시로서 역할 수행의 발판이 되고 시민이 자랑할 시청사 건립에 최선을 다하곘다”라고 말했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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