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폰세, 미국·일본 야구 경험 풍부
외야수 플로리얼, 파워·스피드 갖춘 호타준족
올 시즌 활약한 투수 와이스와 재계약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화이글스가 외국인선수로 장신 파이어볼러와 파워형 외야수를 영입했다.
앞서 올 시즌 중반부터 팀에 합류한 라이언 와이스까지 재계약한 한화는 선발투수 2자리와 외야수 1자리를 용병으로 채우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화 구단은 13일 투수 코디 폰세(30)를 총액 100만달러,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7)을 최대 8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른손 투수인 폰세는 무려 198㎝의 신장에서 내려꽂는 시속 150㎞의 직구가 강점이다.
폰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던 2020~2021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선발 5경기 포함 20경기에 등판해 55와3분의1이닝 1승 7패 48탈삼진 5.66방어율을 기록했다.
특히 폰세는 아시아 야구도 경험했는데, 2022~2023시즌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지난해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폰세가 국내 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이미 재계약을 마친 와이스와 함께 선발투수진을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다.
폰세는 “매우 열정적인 한화 팬 앞에 서게 돼 설렌다. 새로운 구장의 마운드에 빨리 서보고 싶다"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한화가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플로리얼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자랑한다.
그는 2015년 미국 뉴욕 양키스에 입단 후 톱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며, 2020년 MLB에 데뷔 후 2024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했다.
MLB 5시즌 통산 84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2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통산, 타율 0.265 111홈런 415타점, 출루율0.352 장타율0.456 OPS0.808로 활약했다.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 통산 172개의 도루를 훔쳤을 정도로 빠른 발도 겸비하고 있고, 수비력 또한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
플로리얼은 “팬 여러분과 함께할 모든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 구단이 가을야구를 넘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꺼냈다.
앞서 한화는 올 시즌 6월부터 팀에 합류해 16경기 5승 5패 91과3분의2이닝 98탈삼진 3.73방어율로 맹활약한 우완투수 라이즈와 재게약했다.
메디컬 체크를 마친 폰세와 플로리얼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와이스와 함께 합류할 예정이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