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당이 국정운영 차질없이 챙길 것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7일 오후 대전시 동구 삼성동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새 청사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심건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7일 오후 대전시 동구 삼성동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새 청사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심건 기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소추안 표결 불성립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사실상 직무를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직무를 배제하고 국무총리가 당과 협의해 국정운영을 차질 없이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7일 오후 11시경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추진하겠다”면서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과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계엄 사태는 명백하고 심각한 위헌·위법 사태였다“면서 ”대통령으로 하여금 임기 등 거취를 당에 일임하게 해서 사실상의 퇴진 약속을 받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탄핵 상황과 달리 국무총리가 국정을 이끌더라도 법적으로는 대통령의 권한이 유지돼 재의요구권(거부권) 등 대통령이 여전히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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