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KDI는 군수산업도시로서 논산시의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에 기여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 특히 황명선 국회의원의 반대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논산은 극심한 갈등과 분열을 겪고 있다. 황 의원은 KDI가 생산하는 집속탄이 유엔에서 금지한 대량살상무기라며 생산시설 확장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KDI는 더 이상 무기체계 확장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논산 시민들의 갈등은 한층 더 심화됐다.

황 의원은 지역 정치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가 주장하는 '폭탄공장' 발언은 논산의 미래를 좌우할 국방 군수산업 도시 조성 사업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 KDI는 2022년부터 지역경제와 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양촌면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북한의 방사정포에 대비한 집속탄을 생산하기 위한 완제품이 아닌 부품을 생산해 왔다. 그러나 황 의원의 반대와 정치적 압박은 KDI의 사업 확장을 저지하는 중요한 장애물이 됐다.

시민들은 이러한 정치적 갈등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민들은 KDI의 존재가 지역 경제와 국가 안보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황 의원의 반대 행보를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정치적 게임으로 간주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황 의원의 반대 발언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KDI가 생산하는 무기는 국내 안보를 위한 방어적 목적에 한정되어 있다”며 황 의원의 주장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하고, 더 이상 지역 발전을 방해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논산시는 ‘K-헌츠빌’을 목표로 한 국방군수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미국의 방위산업 도시 헌츠빌을 모델로 삼아, 논산은 군수업체 유치를 통해 인구절벽 시대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이 지역 정치권의 반대와 지속적인 갈등에 휘둘리면서 제동이 걸리고 있다. 황 의원의 반대 목소리와 더불어, KDI의 사업 확장을 반대하는 정치적 압박은 논산시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KDI는 무기체계 확장을 중단하고, 앞으로는 비무기체계 사업만을 고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논산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으며, 방산업체의 생산 시설 확장 중단은 논산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 됐다. KDI는 이미 논산에서 중요한 산업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치적 갈등과 황 의원의 반대는 이러한 계획을 좌초시키고 말았다.

결국, 논산시의 미래를 위해서는 정치적 갈등을 넘어서 협력이 필요하다. 지역 정치권은 지역 주민들과의 상호 협력과 이해를 통해 논산시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KDI와 같은 방산업체는 논산의 경제적 기회와 안보적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 시민들은 더 이상 정치적 갈등에 휘둘리지 않기를 바란다. 이제 논산은 정치적 대립을 넘어서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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