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방위산업특구로 최종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중추로 자리 잡을 준비를 마쳤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진다.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가 약 19만 평 부지에 1447억 원의 투자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허브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되면서, 논산은 단순히 지역 발전을 넘어서 국가 안보와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특구 지정을 위해 논산시는 정부, 지방시대위원회, 각종 연구 기관을 설득하고 방위산업 특화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백성현 시장은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논산은 단순한 지역 경제 성장을 넘어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지역 인구 감소 문제와 경제 회복의 해법으로 활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지정으로 인해 논산은 단순한 국방 산업의 집결지가 아닌 첨단 방위 기술과 경제 성장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할 중요한 기점에 서 있다.
특히 이번 특구는 방위산업에 전례 없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기업 유치를 위한 법인세 5년 100% 면제, 재산세 감면, 최대 1000억 원의 기업상속공제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해 첨단 방산 기업들이 몰려들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유례없는 혜택들은 논산을 첨단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다.
또한, 논산시는 인프라 개선, 인력 양성, 교통 접근성 강화 등 방위산업 테마에 걸맞은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다. 논산의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단순히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방위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며 청년 인구의 유입과 정주 여건 마련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끌어낼 것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는 이제 논산의 도시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출발점이다. 논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첨단 방위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야 한다. 방위산업 중심도시 논산, 이 전략적인 선택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미래를 이끌 견고한 기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