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상수도 정상 공급 전망

8일 충남 홍성군에서 보령광역상수도 밸브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홍성군 제공
8일 충남 홍성군에서 보령광역상수도 밸브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보령광역상수도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해 충남 서북부 지역 4개 시·군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 경 보령광역상수도에서 누수 신고가 접수돼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누수 수리를 진행했다.

수리 과정에서 이물질 제거를 위한 이토밸브를 개방했는데, 이토밸브가 노후에 의한 고장으로 닫히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충남 서산 전 지역과 당진·홍성·태안 일부 단수가 됐거나, 순차적으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다.

단수 예정지역 급수 인구는 약 31만 1000명이다.

구체적으로 서산 전 지역 18만 5000여명, 당진 고대면·정미면·행정동·용현동·구룡동·석문면 일부 5만 1000여명, 홍성 갈산면 7개리·은하면·구항면·서부면 일원 2만 2000명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이토밸브 교체 작업에 착수했으며, 오후 9시 경 상수도 정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단수 예정지역에 15t 급수차 45대와 5t 급수차 6대를 주요 시설에 배치하고, 생수 4만 8400병 등을 배부하고 있다.

8일 충남 홍성군에서 보령광역상수도 밸브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홍성군 제공
8일 충남 홍성군에서 보령광역상수도 밸브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홍성군 제공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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