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대전보건대 글로컬대학 출범식 개최
대전 유일 글로컬, 사업 주관대학 대구보건대
사업 중심·성패 위해선 대전시 역할 중요도↑

대전보건대학교 전경. 대전보건대학교 제공
대전보건대학교 전경. 대전보건대학교 제공
대전시는 1일 대전보건대 대전보건대와 ‘성공적인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을 위한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1일 대전보건대 대전보건대와 ‘성공적인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을 위한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 유일의 글로컬대학인 대전보건대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시는 1일 대전보건대 나눔홀에서 대전보건대와 ‘성공적인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을 위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 시의원 및 산업계, 유관기관 등 핵심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대전보건대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본지정된 20개 모델 33개 대학 중 유일한 대전지역 글로컬대학이다.

대전보건대는 교육과정이 유사한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와 연합 모델로 혁신안을 마련해 지난 8월 본지정됐다.

‘(사)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이라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각 보건대를 강점 분야 중심으로 특성화하고, 보건의료산업 인력양성 표준을 수립하겠다는 전략이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은 고등교육 혁신을 이끌 비수도권 대학 모델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10개 모델에 이어 올해 10개 모델을 추가 본지정했다.

국가 입장에선 세계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만들고, 지역 입장에선 인재 양성의 요람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대학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역할도 사업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특히 대전보건대의 본지정은 대구보건대를 주관대학으로 했다는 점에서, 사업이 대구 중심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대전시의 개입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으로 대전보건대가 혁신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앞으로 대전보건대와 함께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은 “전문화된 보건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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