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인재개발원·병원 등 시너지 효과 위해서라도 아산에 설립해야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오세현 전 아산시장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앙경찰학교의 아산 이전은 이미 25년전 결정됐던 일로 제2중앙경찰학교 아산설립으로 ‘아산 경찰종합타운’을 이번 기회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기왕 국회의원(아산갑)과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이 공동으로 지난 25일 주최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추진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오 전 시장은 “2000년도 경찰종합학교 이전이 가시화될 당시 아산시청 경찰학교 이전 TF팀 책임자로 이전에 따른 관련 업무를 진행해 당시 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부의 경찰종합타운 조성은 그 당시에 이미 계획되었던 일”이었으나 정치적인 논리로 실현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계획의 완성과 경찰 교육의 전문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현재 아산시 초사동 일원에 들어선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 경찰대학, 곧 건립될 경찰병원에 더해 제2중앙경찰학교까지 아산에 설립되어야 한다는 게 오 전 시장의 주장이다.
특히 “제2중앙경찰학교가 아산에 설립돼 경찰타운이 조성되면 4대 경찰 교육기관의 인적, 물적 교육자원을 공유할 수 있어 경찰 교육과 국가 치안 인프라 발전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역설했다.
오세현 전 아산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국민 안전과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찰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도 경찰 교육기관의 집단화가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아산시 초사동 일원의 경찰타운 조성 사업은 2000년 부평에 있던 경찰종합학교의 아산시 이전을 결정하고, 2001년 3월 수립된 경찰청의 경찰교육시설통합운영의 장기발전계획의 일환으로 당시 경찰교육기관으로 경찰수사연수원(서울 동대문)과 중앙경찰학교(충주), 지방경찰학교, 교통안전학교, 경찰대학(경기 용인)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