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창단 후 첫 ‘이달의 감독상’ 수상

충남아산FC 김현석 감독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수여하는 9월 이달의 감독상으로 선정됐다. 충남아산FC 제공
충남아산FC 김현석 감독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수여하는 9월 이달의 감독상으로 선정됐다. 충남아산FC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충남아산 김현석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수여하는 9월 이달의 감독상으로 선정됐다.

K리그1·2 통틀어 가장 모범적이고 훌륭한 성과를 낸 감독에게 시상하는 ‘이달의 감독상’은 2014년 3월에 신설됐으며, 올 시즌 첫 부임한 김현석 감독이 무려 10년 만에 구단 창단 후 첫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9월에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13점을 쓸어 담았고 김 감독은 그 지도력을 인정받아 9월 'flex 이달의 감독상'으로 뽑히게 됐다.

김 감독은 “선수 생활이 아닌 지도자로서 의미 있는 순간을 충남아산에서 맞이하게 되어 뜻깊다. 우리들에게 변함없이 사랑을 보내주시는 모든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나를 믿고 함께해 주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없었더라면 이룰 수 없었던 결과다. 무엇보다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공헌을 돌렸다.

2024시즌 충남아산은 김현석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34라운드까지 치른 시점에서 14승 9무 9패 50득점으로 랭킹 2위, 득점 랭킹 3위에 올라있다. 다이렉트 승격을 할 수 있는 1위 FC안양과의 승점 차이는 단 3점이다. 지난 시즌, 34라운드 기준으로 13개 팀 중 10위를 기록했던 충남아산은 불과 1년 만에 K리그2 강호로 자리 잡았다.

플레이오프를 넘어서 승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 중인 충남아산은 순위 외에도 ‘구단 창단 첫 5경기 연속 클린시트’, ‘최다 누적 홈경기 관중 수’, ‘MD 최다 판매량’, ‘최다 입장 수익’ 등 성적뿐만 아니라 마케팅 부문에서도 다양한 기록들을 갱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하지만 안주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정규리그에서만 4경기가 남아있다.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다. 매 경기 겸손하고 절실한 자세로 임하며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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