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교육·보육 질 향상 위해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유치원-어린이집 간 운영 방식·견해 차이 좁혀
현장 체감·이상적 교육돌봄 통합 모델 구축
정책설명회, 업무 관계자·원장 등 460명 참여
추진 계획 안내·의견 청취·정책 이해도 제고
시범기관 유형별 선정… 4가지 핵심과제 선정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등 프로그램 실천
현장방문 컨설팅단, 교육·보육 환경 꼼꼼 지원
교사 및 보육교직원 대상 연수… 역량 강화 온힘
11월부터 정서·사회·심리 발달 지원 사업 운영
가족체험·지역사회 협력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유보통합의 바람직한 통합기관 모델을 모색하고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기 위해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운영 방식 및 교육 주체간 교육·돌봄에 대한 견해차이를 좁혀 나가면서 유보통합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데 목적을 둔다. 대전시교육청은 유보통합 본격 시행 이전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상향평준화 과제 추진을 통해 유보통합 정책의 체감도를 제고하고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대전유보통합 정책설명회를 통해 상호공감대를 열어가다!
대전시교육청은 2024년 7월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한 이후 유보통합 정책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현장에서의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대전유보통합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시·구청 보육 업무관계자와 공·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 등 46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대전광역시교육청 업무담당자의 유보통합 정책 이해 연수와 함께 교육부의 시범사업 관계자가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안내하고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유보통합에서 지향하는 이상적 모델을 ‘24년 하반기부터 현장구현을 위해 지역여건 및 기관 유형 등을 고려하여 추진되며 영유아 교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바람직한 통합기관 모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다양한 기관 유형을 고려한 영유아학교 시범기관 선정!
대전시교육청은 공모신청 기관 중 시범기관 운영 역량 심사를 통해 (가칭)영유아학교 시범기관을 유형별로 선정했다. 시범기관은 지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충분한 이용시간 및 일수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개선, 수요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강화라는 4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한다.
지난 9월 12일에는 시범기관의 원장 및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회를 통해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계획 안내, 기관별 시범기관 계획서 컨설팅, 운영 계획 구현을 위한 추진 방법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유보통합 통합모델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월초에는 시범기관 대상 현장방문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유보통합 담당 장학사 및 주무관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시범기관이 제출한 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방향을 제안하고 기관의 요청사항에 대하여 교육청 단위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원활한 운영을 도모했다.
또한 10월 중순부터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구성하여 유보초 이음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보육 환경 개선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기관내 학습공동체 뿐 아니라 기관간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 함께 성장하는 영유아교직원 역량강화 연수
대전시교육청은 지난달 카이스트 문지캠퍼스(슈펙스홀)에서 유치원 교사 및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262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발달 지원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유치원 교사 및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영유아 정서발달 지원을 강화하고, 유보통합 정책에 대한 교사의 이해도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연세대학교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아이심리백과’저자)를 강사로 초청하여 전반적인 영유아 정서·심리의 이해와 지원방안에 중점을 둔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박은아 센터장이 영유아 문제행동을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해 교사의 정서·심리 지원에 대한 교육전문가로서의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더불어 유보통합 업무담당자의 유보통합 추진 경과 안내를 통해 유보통합 정책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도를 제고했다.
또한 0~2세 개정 표준보육과정 연수를 통해 보육교직원의 교육과정 실행능력을 신장시키고 유보통합 현장안착을 위한 기관장 및 교사 공동연수, 유보통합 정책포함, 아이행복 교사학습공동체 등을 통해 (가칭)영유아학교 교직원들의 4대 분야 직무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 마음튼튼, 영유아 정서·사회·심리 발달지원!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정서·사회·심리 발달지원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치원 · 어린이집 영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 기관이 정서·사회·심리 발달검사를 실시하고, 맞춤형 부모 컨설팅을 제공하며, 이와 함께 다양한 놀이치료를 활용한 가족 상담을 통해 영유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발달을 돕고, 가정 내 상호작용을 증진 시킬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정서적·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영유아 체험프로그램 확대
대전유아교육진흥원과 연계하여 10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3~5세 누리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영역의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영유아의 예술적 감수성 함양 및 표현력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치원·어린이집의 3~5세 유아 대상 다양한 가족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놀이문화 확산 및 가족 간 유대감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유보통합에서 지향하는 이상적인 모델을 구현하는 첫걸음이자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제도적으로 확산하는 핵심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시범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해 보다 질 높은 교육·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청, 시청, 유치원, 어린이집 그리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협력하는 대전형 유보통합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