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기초학력전담교사 1~2학년 한글·기초수학 지원
기초학력선도학교협력강사 5~6학년 학생 지도
찬찬협력강사 3~4학년 주 2시간 수학 수업 도와
수학 편차 커 도움 필요한 학생 학습 결손 예방
두드림·깨알문해교실·한무릎공부방 등 운영도
기초학력 신장과 함께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대양초등학교는 2024학년도 대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에 새롭게 선정돼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학생들 간의 학력 격차를 절감하며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초·기본학력을 증진 시키기 위해 ‘채움 프로그램으로 함께 하는 우리’를 주제로 지난 2022년 3월부터 기초학력 보장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채움 프로그램으로는 기초학력전담교사제, 기초학력선도학교협력강사제, 찬찬협력강사제, 두드림교실, 한무릎공부방, 깨알문해교실, 책임교육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학력전담교사제는 별도의 기초학력전담교사를 배치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담임교사와의 협력수업이나 개별화수업(Pull-out)을 통해 한글교육이나 기초수학을 중심으로 수업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한글문해교육 기초, 심화, 전문가 과정의 연수와 기초수리력 교육 기초, 심화, 전문가 연수과정 각 30시간씩의 연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국어 정규 수업시간에는 담임교사와의 교수-지원 형태의 협력수업으로 대전시교육청에서 제공해 준 ‘읽기가 술술 자신감 쑥쑥’이라는 교재로 10분~15분 동안 읽기 유창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여러 번 반복하여 꾸준히 읽기 지도 및 독해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수학 정규 수업 시간에는 담임교사와의 팀티칭 형태의 협력수업과 교수-지원 형태의 협력수업을 적절히 도입해 학생들의 수 감각과 기초 연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레켄렉 교구를 활용하여 10~15분간 직산 연습을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기초 수리력 연수에서 얻은 자료들을 활용하거나 자체 제작하여 학생들의 연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아직까지 한글을 정확히 익히지 못한 1학년 학생들과 기초 연산능력이 부족한 2학년 학생들에게 개별화 수업(Pull-out)을 통하여 한글을 익히고 수 개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초학력선도학교협력강사제는 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지난 2월에 강사 공모를 통해 우수한 강사를 선발, 5~6학년 학생 중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움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5~6학년 학생 중 특별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정하여 학습지도를 비롯한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개별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6학년 학생은 "배움교실을 통하여 정서적으로 많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급우들과도 잘 어울리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담임교사도 "부적응 학생들을 도와주는 기초학력 선도학교 배움교실이 있어 학급운영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부적응 학생 지도의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었다. 앞으로 교육청에서 예산을 더 많이 책정해서 기초학력선도학교협력강사를 각 학교마다 배치해 준다면 점점 어려워지는 학생지도에 선생님들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내보였다.

찬찬협력강사제도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담임교사를 도와 수 개념이나 연산 능력이 부족한 학생을 개별지도 해주며 보조해 주는 제도다.

대양초에서는 찬찬협력강사가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시간에 수업을 지원을 해주고 있다. 기초학력선도학교협력강사와 마찬가지로 지난 2월에 강사 공모를 통해 우수한 강사를 선발하여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 결손 학생 또는 개별지도가 필요한 학생을 중심으로 학습지원 및 정서 회복 지원을 해주고 있다.

찬찬협력강사는 3~4학년 각 반에 주당 2시간의 수학 수업을 지원해 주고 있는데 담임교사와의 매주 정기적인 논의를 통해 매 시간마다 어떤 부분에서 담임교사를 도울지 어떤 형태의 수업을 진행할지 협의하여 기초가 부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 시간에 담임교사를 도와 즉각적인 개별화 지원 및 맞춤형 지도를 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학습 부진 학생이나 개별지도가 필요한 학생을 PULL-OUT해 집중적인 학습지원을 해주기도 한다.

수학과 같은 교과는 개인차가 많아 매우 잘 하는 학생들부터 기초 연산 조차 잘 되지 않는 학생까지 매우 큰 편차를 보이는데 담임교사 혼자서 교과 진도를 나가면서 잘 못하는 학생까지 케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별도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도와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학급 내 부적응을 예방할 수 있어 담임교사 및 학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두드림교실, 책임교육교실, 한무릎공부방, 깨알문해교실 등 15개의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습결손이 있거나 개별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학기 초 교내 기초학력 지원단을 구성하여 어떤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떤 혜택을 제공할지 학생 선별부터 지원까지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초학력 부진학생의 학습 부진 요인을 정확히 분석 하고 부진한 영역에 따른 개별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기초 학력을 완벽하게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회의 결과를 토대로 2~6학년까지 각 학년별로 국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8개의 ‘두드림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3학년은 각 학급에서 ‘책임교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정부에서 도입한 ‘책임교육학년제’와 맞물린 정책으로 담임교사의 책임하에 1대1 맞춤 지도를 원칙으로 방과후 및 방학 중에 운영되고 있다.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개의 ‘한동안 착실히 하는 공부’라는 뜻을 지닌 ‘한무릎공부방’이 운영되고 있는데 공부방을 운영하는 교사를 ‘한무릎샘’으로 지정해 기초 한글 교육이나 기초 셈하기 교육을 중심으로 방과후에 운영되고 있다.

또 대양초는 ‘깨알(깨치고 알아가는)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글 읽기에 미흡한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와 방학기간 동안 한글 지도를 하고 있다. 아울러 학급단위로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이야기 마을 여행, 깨알문해 교실’초청 강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이 책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같이 다양한 학습지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미애 대전대양초등학교 교장은 "기초학력 신장 뿐 아니라 대양초 학생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면 좋겠다. 더불어 대양교육 가족들도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아낌없이 지지하겠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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