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수업 개선·교과방과후 강화 필요성 강조

충북도교육청 전경[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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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중등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심각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교사들은 교과별 수업 개선과 교과방과후 강화 등 학력 향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충북도교육청은 15일 지난 9월 도내 중·고등학교 평가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밝혔다.

학력에 대한 현장의 인식, 학력저하 현상 체감도, 학습 진단 도구, 학력향상 노력 분야 등 총 6개 문항에 대해 301명(중학교 178명, 고등학교 123명)이 응답했고

중·고등학생들의 학력저하 현상에 대해 대부분 심각하다(83%)고 체감하고 있었다.

특히 고등학교 교사의 학력 저하 체감도가 중학교 교사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고등학교 교사가 매우 심각하다(39.8%)고 응답한 비율이 중학교 교사(38.8%)보다 1% 높고 별로 심각하지 않다(2.4%) 비율이 중학교 교사(3.9%)보다 1.5% 낮았다.

수업과 평가를 계획하기 전에 학습 진단을 통해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다수가 그렇다(72%)라고 했고, 이 중 고등학교 교사의 응답 비율이 중학교 교사보다 9.5% 높게 나타났다. 또 학력향상을 위해 노력할 분야로는 교과별 수업 개선(31%), 평가 내실화(22%), 학습공백 해소 교과방과후 강화(18%), 학습 진단 강화(1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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