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관광객 15만명 찾아
‘HIP한 K-국악’ 컨셉 진행

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 현장 사진이다.
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 현장 사진이다.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국악의 고장 영동군에서 내년 개최될 세계국악엑스포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난계국악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14일 영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열린 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5일간 대장정 속에 15만명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다.

이번 국악축제는 ‘미리 보는 엑스포, HIP한(韓) K-국악’을 컨셉으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전초전 역할을 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전야제 낙화놀이는 개막식을 앞두고 화려한 불꽃으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진행된 국악축제는 반세기가 넘는 전통을 가진 축제로 명성을 재확인했다.

디지털 문화기술을 입힌 미디어 파사드 공연은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된 새로운 국악의 방향성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거리퍼레이드 △세계민속음악축제 △국악치유관 △시니어 전통혼례식 △줄타인 공연 △어린이 뮤지컬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내년 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이번 축제는 국악(컬러) △풍악(공연) △풍류(경관) △풍미(먹거리) △치유(체험)를 전략으로 국악이 가질 수 있는 전통적 이미지를 타파하고 한층 더 젊은 축제로 발전했다는 평이다.

정영철 군수는 “다가오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준비에 최선을 다해서 더 많은 분들이 국악의 아름다움과 영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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