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대기업·강소기업 등 350곳 참여
구직자들 5개 존에서 기업들과 소통
현장면접까지 가능한 기업채용관 인기
대학들 컨설팅관 운영… 구직자에 도움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2024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이하 일자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청년 구직자 중심으로 개최됐던 것과 달리, 중장년층까지 포함해 전 세대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행사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들이 몰리며 활기를 더했고, 3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양적 성장 뿐 아니라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질적인 향상도 이뤄졌다.
충청투데이와 대전상공회의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독일 머크사, SK온, ㈜대전신세계 등 국내외 유수 대기업뿐만 아니라 D-유니콘 기업, 강소기업, 출연연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구직자들이 5개 존으로 나뉜 구역에서 자신이 관심 있는 기업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가졌다.
스타기업존, D-유니콘 기업존, 유관기관존, 출연연공공기관존 등으로 나뉜 공간에서 구직자들은 기업 채용 담당자들과 면담하며 구체적인 채용 정보를 얻었다.
특히 구직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기업채용관’이었다.
이곳에서 구직자들은 채용 담당자와 직접 만나 다양한 질문을 하고 현장에서 면접을 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장에서 채용되는 성과도 거뒀다.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커리어 Talk’ 프로그램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받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 올해는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도 크게 확대됐다.
여성 일자리와 관광기업 특별관이 마련돼 전 연령층에 걸쳐 다양한 구직 기회가 제공됐으며, 구직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계룡건설, KT&G 등 대전 지역 대표 기업들의 채용 설명회는 구직자들이 해당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을 줬다.
더불어 충남대와 국립한밭대를 비롯한 지역 9개 대학의 전문 상담사들이 일대일 취업 상담을 제공하는 ‘취업 컨설팅관’도 운영돼, 구직자들은 이곳에서 적합한 직무와 경력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응원하는 ‘미디어관’ 역시 큰 관심을 받았다.
일자리 페스티벌을 통해 대전 지역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는 한층 확대됐고, 지역 기업들 역시 우수 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가졌다.
행사 당일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한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전 등록을 통해 준비해 온 구직자들은 더욱 원활하게 취업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업·사람·일자리가 모이는 일류경제도시를 목표로 취임 후 상장기업 60개 돌파, 대규모 투자유치 및 고용 창출 등 알찬 결실을 맺었다"라며 "오늘 기업과 구직자들이 맺은 소중한 인연이 대전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양적·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메머드급 일자리 페스티벌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에는 더 발전된 형태로 지역의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