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서 정밀기계 분야 5자 협력 MOU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동구권 연구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국내기업의 유럽 기계산업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걸음을 내디뎠다.
기계연구원은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체코공대, 체코 발전소용 부품 가공업체 TGS,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국내 공작기계 제조사 ㈜스맥과 정밀기계 분야 5자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발전기와 항공엔진용 터빈 부품 제조를 위한 장비·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AI 자율제조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체코공대는 기계장비 디지털트윈과 가공공정 지능화 분야 선두 연구그룹으로, 시뮬레이션 기반 터빈부품 가공 지능화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산업계로 확대해 체코 현지 공작기계 솔루션 기업 TGS, 공작기계 분야 국내 선두기업인 ㈜스맥의 동유럽 발전기 터빈 블레이드 가공, 보수용 장비시장 진출 또한 견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기계연은 체코과학원 물리학연구소와 극초단 레이저 광원 개발과 레이저를 이용한 반도체, 이차전지 공정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양자 MOU를 체결했다.
기계연 류석현 원장은 "체코와의 이번 협력 협약 체결은 기존 정밀기계 기술협력을 넘어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여러 단계 성장한 국내기업의 하이엔드급 장비 개발과 자율제조 솔루션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승구 기자 artsvc3@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