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대전생활과학고
박수진(슈에뜨)담당교사

▲ 박수진 (슈에뜨)담당교사
▲ 박수진 (슈에뜨)담당교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동아리 소개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조리제빵과에서는 ‘슈에뜨’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슈에뜨는 프랑스어로 ‘좋다, 멋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좋은 디저트를 만드는 나는 멋진 사람’의 의미로 2021년도에 신설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제과전공심화동아리다. 해마다 1,2,3학년 평균 12명의 학생들로 구성되며 동아리의 지속과 연계를 위해 3년 동안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각 대학의 요리경연대회 참가해 금상(1위) 입상, 2022베이커리페어 주니어부문에서 금상, 동상을 수상했다. 그 외 다양한 작품전시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예비 기능인들을 양성하는 동아리다."


◆동아리 활동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사회복지기관, 행정복지센터에 동아리에서 만든 제과 제품을 나눔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웃과 사회의 소외된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돼준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 제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가 맛있게 먹는다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나눔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우리 동아리는 항상 함께 노력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문화가 있었는데 자격증 취득과 대회 참가는 마음을 잘 반영한 결과였다. 함께 공부하고 연습하며 견고한 준비를 한 덕분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경험은 성취감과 자신감,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는 용기를 준 것 같아 좋았다."


◆우리 동아리 자랑을 해준다면?

"슈에뜨 동아리에서는 기본적인 제과 기술부터 시작하여 심화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케이크데코레이션, 초콜릿마스터 등 다양한 제과류를 직접 만들며, 창의적인 레시피 개발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제과 업계의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최신 제과 트렌드와 실무 노하우를 배울 수 있으며,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다양한 제과 경연대회에 참가해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회 준비를 위한 집중 연습과 피드백 세션을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동아리 학생을 가르칠 때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는지.

"미래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기술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 기술과 혁신적 사고를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 정규 교육과정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제과 제작에서 필요한 전문 기술을 깊이 있게 학습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팀워크 능력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모둠 실습 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리더십을 발전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체 견학 및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기업에 대해 조사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이해를 높여주고 싶다."

◆앞으로 동아리 운영계획이 있다면.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인식 증진이 중요하다.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제과제품을 만들 때나 포장할 때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재활용 가능한 재료 사용 방법을 연구하고, 친환경 제과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지역사회나 학교 내에서 친환경 제과 홍보 및 판매 행사를 진행해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싶다. 또 단순한 제과제품 제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경제와 비즈니스 지식을 가르치고, 창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싶다. 대부분 자신의 목표가 디저트 가게 창업이 많아 이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함이다. 학교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경제적 자립성을 키우고, 자긍심과 자신감을 증진하고 싶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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