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연구개발 혁신클러스터 완성해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박용갑 의원, 장종태 의원 등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대전 신설을 촉구했다. 황정아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박용갑 의원, 장종태 의원 등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대전 신설을 촉구했다. 황정아 의원실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대전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는 박용갑(대전 중구) 의원과 장종태(대전 서구갑) 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를 대전에 신설하는 우주항공청법 개정안을 대전 국회의원 전원과 함께 발의했다"면서 "다수의 연구기관과 대학, 민간기업 등 우주항공분야 R&D 집약지인 대전에 우주항공청 연구본부를 신설해 대한민국이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 연구개발 혁신클러스터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40년 세계 우주산업의 시장규모가 2조 7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는 총성없는 우주패권 전쟁에 돌입했다. 우주항공산업 인프라 구축이 곧 국가 생존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경남 사천에서 개청한 우주항공청은 설립 이전부터 우주항공 분야 R&D 집약지인 대전과 사천간의 물리적 거리 등의 문제로 연구개발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반면 대전은 우주항공 분야 정부출연연구원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해 융합연구 수행에 필요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다수의 R&D 기관이 밀집되어 있다.

뿐만아니라 우주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카이스트 등 4개 대학과 국내 첫 인공위성, 누리호 등을 성공시킨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우주기업이 위치해 우주항공 R&D 집약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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