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직속 건립위 출범… 의지 다져
건립위원장에 송재호 前 국회의원 위촉
건립위원 강준현·박수현·강승규·장동혁
우원식 국회의장 “균형 발전 초석 기대”

▲ 국회의장 직속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는 12일 국회에서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갖고 세종의사당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국회의장실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회의장 직속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는 12일 국회에서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갖고 세종의사당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세종의사당건립위는 국회법과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등에 따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한 국회의장 직속 기구다.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역임한 송재호 전 국회의원이 맡았고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시을) 의원과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국민의힘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의원,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당연직) 등이 이날 건립위원으로 위촉됐다.

국회의장 및 외부기관 추천 인사로는 박준홍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안창모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이명주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 이상기 아시아엔 대표이사, 최강림 경성대 건축디자인학부 교수, 최경호 경기도 기획조정실 정책개발자문관, 하기주 경일대 건축학부 교수, 한공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 황재훈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 임명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국정운영의 비효율 해소 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되어 국회법으로 확정된 되돌릴 수 없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인구와 주요 성장동력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민의를 대변하는 국가 중추기관인 국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으로 나아갈 초석이 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종의사당을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후위기 대응 건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또 "국회의 기능과 성격에 상응하는 역사성, 민주성, 국가균형발전과 탄소중립 선도라는 상징적 가치가 세종의사당에 온전히 담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건립위는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열기 위해 폭넓은 의견을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우 의장의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 방향을 토대로 건립위의 의견을 잘 조합해 합리적이고 전문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국회의원, 보좌진, 일반 직원들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까지 고려해 세계역사에 남을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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