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자부터 15개 실국 69개과 체제
인구전략국, 풀케어 돌봄 정책 등 담당
건축도시국, 한옥마을·공공건축물 조성

내포신도시와 충남도청[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내포신도시와 충남도청[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의 조직개편안이 도의회를 통과, ‘힘쎈충남’의 후반기 역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충남도의회는 10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의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자부터 인구전략국과 건축도시국 등 2개국 4개과가 신설돼 현재 13개 실국(기확관 포함) 66개 과에서 15개 실국 69개 과로 확대된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힘쎈충남의 후반기 역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사회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신설되는 인구전략국은 저출생 문제 등 인구 정책을 총괄한다.

김 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정책’도 담당한다.

또 건축 분야를 전담하는 건축도시국이 신설된다.

건축도시국은 공주·부여 한옥마을 조성사업과 충남 예술의 전당 건립 등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 공공건축물 조성에 나선다.

미래 먹거리 마련과 탄소중립 실현, 농업농촌재구조화 등 힘쎈충남의 역점 사업 추진을 위해 4개 과도 신설된다.

산업경제실 소속인 바이오산업과는 바이오산업 국내 선도 모델과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에 앞장선다.

인구당 외국인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충남의 외국인정책을 총괄할 외국인정책과도 생긴다.

또 산림휴양과는 산림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고, 주택도시과는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충남건설본부의 본부장 직급도 기존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격상하고, 스마트농업본부를 두는 것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힘쎈충남의 후반기 성과를 극대화하고, 도 역점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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