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 막 올라
글로벌 포럼서 해외 생태계 현황 공유
스타트업 해외 진출·투자 상담 기회도
금융·법률 등 애로사항 상담의 장 열려

2024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 위크에 참여한 카페 모습. 사진=조사무엘 기자
2024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 위크에 참여한 카페 모습. 사진=조사무엘 기자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 유성구 궁동에서 열리고 있는 ‘2024스타트업 코리아 투자 위크’가 전국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의 관심 속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투자자들이 참여하면서 흥행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지난 3일,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충남대학교·한남대학교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지역 골목형 스타트업 투자 페스티벌 ‘2024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 위크’의 막이 올랐다.

행사 프로그램은 스타트업과 투자사간의 투자 상담, 스타트업의 비전과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데모데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금융, 법률, 특허, 규제 등 스타트업들의 애로사항을 상담받을 수 있는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글로벌 포럼을 통해 해외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진출 희망 국내 스타트업과 국내 진출 희망 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이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당초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의 만남의 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축제가 열리는 궁동 골목상권 점포와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로컬 문화 확산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행사 참가자 3000명, 상담 실적 1410건, 후속 연계 270건 등 괄목할 만한 성과도 함께 이뤘다.

대전시와 중기부는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올해 파트너사 기관규모를 50개 기관으로 대거 확대했다. 참여한 투자자들도 241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또 기존 참여기관 외에도 한화드림플러스 등 스타트업 관련 민간기업을 비롯해 SKT 등 대기업과 에트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연구소들도 추가로 참여했다.

여기에 글로벌 투자자 확대와 현지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 구축 등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과 투자 상담의 기회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는 호앙 민(Hoang Minh)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이 방문,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만나 대전의 창업 생태계를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페스트’에 참여할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대회도 개최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신다. 이를 계기로 지역 내 투자 문화가 확산되고,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투자 중심지로서의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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