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주차타워 건립 심의 요청
주차면수 280면·3층 규모 건립 계획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주차난을 겪고 있는 충남교육청에 주차타워가 설립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충남교육청 지상 주차장 증축안’(이하 증축안)이 담겨있는 ‘2025년도 정기분 충남교육청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한다.
도교육청의 주차 면수는 총 402면으로, 이 중 장애인이나 전기차 주차 등으로 분리된 곳을 제외하면 378면이다. 여기에 도교육청 정문 앞 한국자산관리공사 소유 유휴부지를 임차해 44면의 주차 공간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 근무 교직원 수 증가, 각종 행사와 연수 개최 등으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도교육청 교직원은 2013년 430명에서 지난 7월 623명으로 44%(193명) 증가했다.
여기에 내년에는 임시주차장 사용 부지를 충남경찰청에서 매입해 수사동을 지을 것으로 예고하면서 주차난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에선 도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앞 부지에 141억을 들여 주차면수 280면, 3층 규모의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차타워 건립을 위해선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증축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는데 "증축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반려된 바 있지만, 도교육청에선 예산과 주변경관 등을 고려해 지난 증축안을 수정하지 않고 다시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차난으로 인해 도교육청뿐 아니라 인근 도로에서도 주차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차타워 증축을 통해 충남교육청의 주차난이 해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