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전시 첫 개최부터 호평일색
5일간 5만명 방문·작품 수백여점 거래
감정가 100억대 초고가 보석화 ‘눈길’
근·현대, 스타 작가 작품 등 대거 선봬
“부족한 점 보완, 내년 더 나은 행사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K-아트페어 대전(이하 디카프)이 5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중부권에서 열린 최초,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였던 만큼 수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18일 디카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4~18일 총 5일간 디카프에 약 5만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으며 수백여점의 작품들이 거래됐다.
디카프를 주최한 충청투데이는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지난 14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VIP들을 중심으로 개막식을 연 후, 15~18일 일반관람을 진행했다.
총 113개 부스로 구성돼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참여작가 1500여명의 다채로운 출품작들이 전시됐다.
디카프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큰 작품은 단연 감정가 100억원 초고가 ‘천연보석 예수 최후의 만찬화’와 세계 유일, 최대 규모의 ‘독도보석화’였다.
이밖에 단색화의 아버지 박수근, 한국 현대미술 거장 박서보, BTS RM이 존경·애정하는 ‘침묵의 화가’ 윤형근 등 내로라하는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도 대거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실제 근현대작가 특별전(백남준, 김근태 등), 최민수, 박혜경, 배드보스, 길미, 크라잉넛 이상면, 아웃사이더 등 스타작가 특별전과 독도화 특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중국, 대만, 멕시코, 독일, 폴란드, 스페인 총 9개국의 유명작가 초대전도 준비돼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더했다는 찬사다.
이처럼 개막 첫 회지만 내실 있는 운영으로 전체 방문객 5만여명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김진원 디카프 운영위원장(오원화랑 대표)은 “기존 아트쇼와와 차별점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아트페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며 “오픈행사, 각종 프로그램, 특별전, 그리고 각 갤러리 부스의 디피 및 서비스 수준, 작가 및 작품 퀄리티까지 전반적으로 아트페어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첫 회였던 만큼 부족한 부분과 잘된 부분을 객관적으로 잘 분석해 내년에는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엔 더 많은 화랑들과 좋은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관람객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신용 디카프 조직위원장(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무더위 속에서 디카프에 문화피서를 와 주신 전국의 관람객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참여해주신 작가분들과 갤러리 대표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충청민의 문화적 향유를 높이기 위해 충청투데이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고, 내년 더 높아진 작품 퀄리티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