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화 체험하면 공감 나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는 지난 4월 이원면 주민자치회와 함께 찾아가는 북한예술단 공연 및 북한 음식 체험을 개최하기도 했다.(사진/민주평통옥천군협의회 제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는 지난 4월 이원면 주민자치회와 함께 찾아가는 북한예술단 공연 및 북한 음식 체험을 개최하기도 했다.(사진/민주평통옥천군협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와 군서면 주민자치회는 7일 군서면 국민체육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북한예술단 공연 및 북한 음식 체험을 개최했다.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 개최하는 이 사업은 옥천군에 거주하는 탈북민이 직접 탈북민이 전하는 북한 이야기란 제목으로 북한의 현실과 탈북 과정, 군에 정착하며 느꼈던 이야기들을 전하고,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백두-한라 예술단의 공연을 통해 북한의 문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준비한 북한 음식을 맛보며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승룡 협의회장은 “북한의 문화공연과 음식을 체험하며 대한민국과 북한이 다르지 않다는 문화적 동질감을 느끼고, 우리 주변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기획했다”며 “민주평통 옥천군협의회에서는 지역의 곳곳을 방문해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에 근거한 평화통일정책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2023년 9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1기가 출범했으며, 옥천군협의회에는 38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돼 활동 중이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이야기, 북한이탈주민 명절선물 나눔,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 평화통일 그림그리기 대회, 찾아가는 북한예술단 공연 및 북한 음식 체험, 먼저 온 통일과 미래의 통일이 함께하는 씨네토크 등 통일 공감대 형성과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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