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와 협력, 해안 경계 강화와 시민 안전 확보
충남도와 드론영상 실시간 통합관제 연동훈련도

▲드론투입 정찰에서 촬영한 서해안 일대.
▲드론투입 정찰에서 촬영한 서해안 일대.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는 최근 3585부대 1대대와 함께 서산시 지곡면 서해안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해안수색정찰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북한의 침투 및 밀입국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해안 해안지역에서 유기물 및 선박, 흔적 유무 등을 정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

시 드론공간정보팀은 이번 작전을 위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줌 카메라 및 열화상 드론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영상은 실시간으로 지휘통제실에 중계돼, 해안가 수색과 정찰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영상 전송 시스템은 지휘관들이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는 전반적인 작전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시 토지정보과 드론공간정보팀은 이번 작전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도 국지도발 및 전면전 FTX 전술훈련에 참여하여 드론을 운용한 경험이 있다. 당시 훈련에서도 드론을 이용해 작전 지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침투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다양한 전술적 이점을 제공했다. 이러한 경험은 이번 해안수색정찰작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오는 8일에는 재난상황 시 현장상황 공유 및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충청남도-논산시 드론영상 실시간 통합관제 연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 훈련을 통해 시는 드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백성현 시장은 이번 작전에 대해 "통합방위작전태세를 위해 드론을 적극 투입함으로써 신속하게 지휘통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드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군부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작전은 시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해안 경계 및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드론 기술의 발전과 그 활용 가능성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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