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충청투데이 공동기획] 세종시-행정수도 완성 챌린지 인터뷰
농촌의 가치 하락, 지역 성장 정체 초래
도농상생국 실행력 기대… 지속 관심 필요

임국화 세종시 농업정책특별보좌관
임국화 세종시 농업정책특별보좌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임국화 세종시 농업정책특별보좌관은 "국가균형발전의 답은 농촌에 있다"고 밝혔다.

임 보좌관은 "농촌 소멸이 위기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저출산, 고령화에 의한 인구 과소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은 심각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구 과소화로 인한 농촌의 가치 하락은 지역 성장의 정체를 초래하고 있으며 나아가 국가 균형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농촌 공간 계획을 수립했으나 이에 기반해 지역에 맞는 경제·일자리, 주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비전과 목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 보좌관은 "세종시 또한 국가 균형 발전 실현을 목표로 한 진정한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해 체계적인 도농 상생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종형 미래 농촌 완성을 목표로 농촌 지역의 빈집 정비 및 노후 주택 개량 등 농촌 생활 환경, 경관 종합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주민 수익 사업을 위한 농촌 융·복합사업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족경제 기반 확충을 위한 농업인 수당을 광역시 최초로 지급하고 있으며 공공 급식을 통한 지역 농산물 활용으로 농민들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세종시의 가장 기대가 되는 도농 상생 정책은 농촌 관광, 청년 농업인과 관련된 부분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지가 평당 2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세종시의 상황에서 새로운 농촌 패러다임이 필요한 때"라면서 "이에 대비해 세종시는 청년들을 통한 더욱 다양한 농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보좌관은 "국립 수목원과의 계약 재배를 통한 판로 지원과 더불어 26년 세종 국제 정원 도시 박람회의 농촌 지역 관광 코스 개발 등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농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청년 농업인 유학 프로그램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효과적인 정책과 참여를 통해 농촌이 살아나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국가 균형 발전이 될 수 있다"면서 "신설된 도농상생국을 통한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실행력을 기대하며, 농촌 소멸의 해결 방안인 세종시의 균형 발전, 나아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하여 농업인들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 또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행정과 발을 맞추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강대묵 기자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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