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논산여고 등 포함… 이르면 9월부터 운영
조건부 지정도 3곳, 추가 심의 거쳐 11월 ‘판가름’

대전교육청, 세종교육청, 충북교육청, 충남교육청.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대전교육청, 세종교육청, 충북교육청, 충남교육청.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에 대전고, 논산여고 등 충청권 7개교가 선정됐다.

22일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 결과, 45개교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이번 2차 공모에 64개교가 신청했고, 선정된 45개교는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충청권은 총 7개교가 선정됐다.

오는 9월에 충북 괴산고가, 내년 3월 대전에선 △노은고 △대전고 △대전여고 △송촌고 △충남고가, 충남에선 논산여고가 각각 운영을 시작한다.

1·2차에 걸쳐 선정된 학교는 협약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나아가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일반고로 확산하는 등 지역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게 된다.

특히 괴산고(충북)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괴산군의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중원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보건-과학 및 인문-사회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학교와 협약기관 간 지속 가능한 협력을 위해 주요 협약 주체가 모두 협약·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여 학교 운영 전반을 함께 논의한다.

신청교 중 조건부로 선정된 17개교는 향후 운영계획서를 보완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위원회’의 추가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세종 (가칭)캠퍼스고와 충남 대천고, 충북 음성고가 조건부로 선정됐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교가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우수 모델이 일반고까지 확산돼 지역의 교육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선정 이후에도 자율형 공립고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가와 연계한 자문(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자율형 공립고 2.0 1차 공모엔 충북 4개교(청원고, 청주고, 충주고, 제천제일고), 충남 3개교(금산여고, 공주고, 서산 대산고) 7곳이 선정된 바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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