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행복교육지구, 청소년 성장여행 제주도 라이딩
산울림마을협동조합·학생 힘 모아 여행 경비 벌어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 상촌면 청소년들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제주도로 성장 여행을 떠난다.
영동행복교육지구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참여한 지역 청소년들은 ‘청소년 성장여행 제주도 라이딩’을 떠난다.
2018년부터 시작된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교육력 신장을 목표로 진행된 사업은 7년 동안 상촌면 산울림마을협동조합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힘을 모아 특별한 여행을 이어가고 있다.
산울림마을협동조합은 영동행복교육지구의 민간공모사업으로 해마다 경비를 마련하도록 돕고 있다.
청소년 성장 여행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해마다 여행지와 주제 선정을 위한 프리젠테이션, 주제에 따른 독서회, 경비 모금을 위한 기부와 특산품 판매 등을 진행했다.
올해 참여한 청소년들은 고령화로 농사짓기 어려워하는 상촌면 주민의 밭을 빌려 감자 농사를 지어 왔다.
청소년들은 여행을 위해 직접 감자를 재배한 수익으로 지역 축제장에서 간식을 파는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통해 여행 경비를 마련했다.
사업에 동참한 9명의 청소년들은 인솔자 2명과 함께 25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제주도 라운딩 여행을 통해 성장 체험을 떠난다.
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