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사용료 감면 및 전지훈련 지원 조례 등 나서
현재까지 10개팀 이용… 상권 및 경제활성화 기여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씨름 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군은 올 상반기에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및 전지훈련 지원비 조례를 개정하고 관내 병원·관광단체·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전지 훈련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제1회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등을 통해 괴산군의 전지훈련 지원 사업 등을 적극 홍보했다. 이에 전지훈련 사업을 시작한 5월 이후 군을 방문한 전지훈련팀은 총 10개 팀, 121명이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직접 소비 효과는 약 60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영암군청 씨름단 외 15개 팀 300명이 괴산군을 찾을 예정이다. 그러면서 지역 내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25일 씨름 전지훈련지로 괴산군을 찾은 MG 새마을금고 및 용인대 씨름팀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MG새마을금고 씨름팀과 용인대 씨름팀 30명은 오는 31일까지 괴산군에서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군을 찾는 씨름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훈련과 체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길 바라며, 매년 괴산군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해 씨름전용훈련장 공모사업(사업비 40억원)을 포함해 다양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73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군은 스포츠 타운 및 씨름전용훈련장 준공으로 전지훈련 유치 및 전국대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