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대 단일 브랜드 타운 청약 열기 후끈
주말 동안 1만 2000여명 방문·2500여건 상담
방문객들 “초품아·브랜드 인지도 높아 계약 고민”
국가산단·도시철도 등 호재도 흥행 가능성 높여

21일 대전 서구 도안동 '힐스테이트 도안 리버파크'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지어 대기를 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day.co.kr
21일 대전 서구 도안동 '힐스테이트 도안 리버파크'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지어 대기를 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day.co.kr
21일 대전 서구 도안동 '힐스테이트 도안 리버파크'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day.co.kr
21일 대전 서구 도안동 '힐스테이트 도안 리버파크'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day.co.kr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들어서 문을 연 모델하우스 중에서 이렇게 인파가 몰린 것은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은 데다가 도안에 여러 호재가 예정된 덕이 아닐까 합니다.”

20개월 만의 도안신도시 내 아파트 분양을 예고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견본주택이 문을 열자 구름떼 인파가 몰리면서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한동안 신도시 내 신규 주택 공급이 없었던 데다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단일브랜드 타운으로 부각되면서 올 들어 가장 뜨거운 분양 열기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분양대행사 등에 따르면 견본주택이 문을 연 19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 총 방문 인원은 1만 2000여명, 상담 실적은 2500여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관 첫날 견본주택 현장은 평일에도 불구,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루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오픈과 동시에 견본주택 수용 인원을 모두 채우면서 긴 대기 행렬이 형성됐고 정식 개관 2시간 만에 2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날 대기 중인 인파를 대상으로 사무소 홍보에 나선 한 공인중개사는 신도시에 예정된 각종 호재를 강조하며 “근래 문을 연 견본주택 중 가장 긴 줄을 보고 있다. 그간 침체됐던 시장을 생각하면 오랜만의 뜨거운 열기인데, 주말은 더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 내에서도 대기 행렬은 이어졌다. 신혼부부로 보이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수요자들이 평형별 유니트를 관람하기 위해 대기 줄을 길게 형성했고, 상담석 역시 문정성시를 이뤘다. 상담 실적은 오픈 이후 2시간 만에 200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개관 첫날 견본주택을 찾은 대전 서구 거주자 김모(30대) 씨 부부는 “초대형 단지에 ‘초품아’라는 얘기를 듣고 관심이 생겨 방문하게 됐다”며 “도안은 앞으로도 계속 개발이 될 곳으로 알고 있어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에서 견본주택을 방문했다는 한 중년 부부는 “아직 대전에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완공된 아파트는 없지 않나”라며 “신도시의 메리트도 있고 인근 시세도 높다는데 여러 측면에서 관심이 생겨 찾게 됐다”고 말했다.

유토개발과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도안신도시 2-2지구에 5329세대의 초대형 타운으로 계획됐으며, 이번 분양에선 총 5개 단지 중 1·2단지 2561세대(일반분양 2113세대)를 공급한다. 22일 특별공급에 이어 23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예정됐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도안 일대는 대전지역 첫 국가산단이자 역대 최대 규모인 나노·반도체 국가산단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도시철도 신설(2·4호선) 등 호재가 예고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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