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서 논산·서천·영동 및 전북 완주·경북 영양 재난지역 선포

10일 충남 서천 비인면의 한 도로가 폭우로 붕괴돼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10일 충남 서천 비인면의 한 도로가 폭우로 붕괴돼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시와 서천군, 충북 영동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입암면) 등 5개 지역을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지역으로 정부는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이 달 말까지 합동조사 등을 실시해 선포기준을 충족하면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기록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게 "이번 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므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응급 복구, 피해조사 등을 실시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사전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

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제방·배수시설 점검 등 집중호우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번 주에도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는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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