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을 이끄는 사람들]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 마련 노력
모두가 특별한 세종교육 위해 불철주야 달릴 것
학교 교육활동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약속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박영신 세종시교육청 정책국장은 세종교육의 ‘든든하고 다정한 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다.
세종교육의 역사를 함께한 장본인이자, 세종시교육청의 비전인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중추적 인물이다. 조직·법무, 예산, 노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정책국의 수장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박 정책국장은 “정책국 직원들뿐만 아니라 교육청, 학교 모든 교육공동체와 함께 순간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정책국장의 그리는 세종교육의 미래상을 살펴본다.
Q=세종교육 민선 4기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세종시교육청 정책국장으로서 앞으로의 각오는.
A=불철주야 세종교육을 위해 고민하고, 선한 영향을 주는 ‘든든하고 다정한 지킴이’가 되겠다.
지난 1988년에 충남교육청 소속으로 처음 임용된 후, 2012년 세종교육 출범 초기에 조치원 옛 청사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선배님과 후배님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근무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특히, 세종시 출범 초기에 넘쳐나는 학생들을 원활히 수용하기 위해 학생수용계획을 수립하며 동료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고 밝아오는 이른 새벽을 사무실에서 맞이했던 그 시절이 기억에 남는다.
학교는 계획대로 잘 지어져 어느새 각종학교인 늘벗학교를 포함해 150교가 완성됐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행복한 모습으로 평온하게 배움을 즐기고 가르침의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다.
세종시교육청 출범 12년째인 지금,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고 주도하는 책임자로서 간절하고 절박했던 실무자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소임을 다하겠다.
지난 세월 동안 이룩한 세종교육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하고 다정한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으며, 선배님들의 지혜로운 가르침을 이어받고, 후배님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정책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Q=정책국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구체적 계획은.
A=정책국은 조직 법무, 예산, 노사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모든 업무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지만, 그중에 우리 교육청의 비전인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실현하는 중요한 열쇠 중 하나인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
세종교육 민선 4기 출범 2주년이 되는 올해는 세종교육 출범 12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다.
사람에 비유하면 유아기를 지나 아동기를 거쳐 청소년기를 바라보는 시기라고 생각하며,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에 비유하면 기본적인 교육환경과 여건 조성을 갖추고 다음 단계 안전에 대한 욕구를 해소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학교는 아이들의 안전 감수성을 높이고 안전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학교 안전 7대 표준안의 영역별 교육과 생존수영, 기숙사 거주 학생 안전 체험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아이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습관을 키우며, 아이들의 위기 상황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안내서)’을 지속해서 보급하겠다.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또래 관계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아이들의 신체 및 정신건강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학교 안팎 어디서나 배움을 통해 자라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Q=교육공무직원 실무 통합 수행을 위한 전담부서인 노사정책과가 신설됐다. 어떠한 역할을 맡게 되는지.
A=노사정책과는 노사정책담당, 공무직인사담당, 공무직단체담당 총 3개의 팀으로 이뤄졌다.
교원, 지방공무원 등 공무원 그리고 교육공무직원, 특수운영직군 등 다양한 직종별 근로자와의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고,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법령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직종별 단체와의 교섭, 노무관리, 교육공무직원 채용 등 다양한 일을 하며, 노동 존중의 문화 형성과 복지 증진 등에 이바지한다.
이외에도, 노사정책의 중장기 계획을 기반으로 균형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교육공무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직무연수와 법정 의무 연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교육공동체 전체를 아우르는 직원 후생 복지와 행복한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공무직원 전문 상담 지원, 맞춤형 복지 등을 통합하여 추진하며, 추후 특수운영직군 인건비 지급을 통합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가 교육활동이라는 본질적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 및 확대하겠다.
Q=정책국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된 것은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의 지지와 격려 덕분이다.
언제나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며 세종교육의 발전에 함께한 수많은 선배님과 후배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저에게는 공로 연수까지 약 4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누구에게는 긴 여정처럼 느껴질 수 있고, 다른 누구에게는 짧은 순간으로 느껴질 수 있는 시간이다.
저는 정책국 직원들뿐만 아니라 교육청, 학교 모든 교육공동체와 함께 순간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
귀감이 되는 현명한 관리자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해왔다.
고민한 결과, 저는 우리 직원들이 저의 장점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모범이 되며 사소한 것부터 꾸준히 실천하는 관리자가 되겠다.
누구에게나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를 열심히 하고, 온화한 관리자가 되겠다.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마주하는 것은 상대를 존중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생태와 환경 보호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작은 실천을 이어가겠다.
교육은 미래세대가 살아가는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미래세대를 위해 텀블러 사용,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줄이기 등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이라도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한다면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다.
생태와 환경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몸소 실천하는 국장이 되겠다.
저는 언제든지 우리 직원들이 편안하게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기다리고 있겠다.
사람 사는 이야기, 개인적인 고민, 직장 내 갈등 상담 등 여러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부담 없이 대화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우리 직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음. 교육국장실은 항상 열려있으니 부담을 갖지 말고 언제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다.
Q=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은.
A=먼저, 후배님들에게 건강관리, 일과 가정의 양립 이 2가지가 삶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바쁜 일상에서 많은 현대인은 건강에 관심을 두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일에 몰두하다 보면 때로는 소홀할 때가 있다.
저는 모든 활동의 근본은 건강한 마음과 몸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여기며, 자신의 건강관리는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 몸 건강, 마음 건강을 모두 챙기며 즐겁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멋진 세종교육 인재로 성장하기를 진정으로 소망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각자 인생에는 소중한 순간들이 있음. 일도 중요하지만, 가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뭐든 ‘적당한 시기’라는 것이 있으므로, 우리는 가정과 일을 모두 소중히 생각하고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개인이 처한 상황에 맞게 지혜와 슬기를 발휘하여 균형감을 잃지 않고 소중한 삶을 이루어 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세종시민, 언론인분들께서 지난 12년 동안 세종교육에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과분한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세종교육청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학교 안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력하는 세종교육청을 언제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