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2 도시개발 등 3개 지구 대상
평촌동 322→지북동 편입 등 17곳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사업 지구의 행정구역 경계를 바로잡는 조례 제정에 나섰다.

청주시는 현재 사업대상지가 법정동간 경계에 걸쳐있는 3개 사업지구에 대해 행정구역 경계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시가 이 조례 제정에 나선 것은 강서동과 가경동간 경계지역에 아이파크5단지가 건립돼 주민 혼란을 가중시킨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제87회 청주시의회 1차 정례회에 ‘청주시 구 및 읍·면·동·리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 조례안은 지난 24일 해당 상임위원회인 행정문화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청주지북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강서2지구 도시개발,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지구 등 3개 사업지구의 행정구역 경계변경을 진행, 일원화해 주민편의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청주지북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구지구에 인접한 무심천 행정구역 경계변경으로 오송읍 오송리 1필지를 동평리로 변경해 주변 구역과 일치하도록 한다.

시는 17개 지역의 경계변경을 조례안에 담았다.

특히 청주지북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구지구로 인해 평촌동 322→지북동, 지북동 305-4→평촌동으로 편입한다. 또 강서2지구 도시개발 사업지구인 비하동 62-1→강서동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지구는 상신동 7-14, 문암동 67-37, 화계동 1-1, 원평동 467→송절동, 송절동 289-3→문암동, 송절동 440, 상신동 7-5→ 하계동, 향정동 82-19, 내곡동 5-1, 상신동 39-12, 화계동 산 31-15, 남촌동 69-2→외북동으로 경계를 조정한다.

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조정을 사업 완공 뒤에 추진해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진 사례 등이 전국적으로 많은데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해당 조례를 추진하게 됐다"며 "행정구역 조정은 도로·하천 등으로 인한 토지의 구획형태, 생활권, 교통·학군·경제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지구에 따라 사전에 경계 변경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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