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최근 준공된 방산업체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nd)의 인허가 과정을 문제 삼은 황명선 국회의원에 대해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이는 논산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백년대계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발생한 갈등이다.
백 시장은 언론사 모 모임단체와의 간담회에서 황 의원이 금강유역청에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자료를 요청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며, “논산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순간에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논산시의 경제적 성장과 인구 증가를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백 시장의 시각을 반영한 발언이다.
논산은 그동안 인구 감소와 경제적 침체를 겪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산업체 유치는 논산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그러나 황 의원의 자료 요청은 이러한 중요한 프로젝트인 국방군수산업도시 추진에 제동을 거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에서 공사장 일대의 맹꽁이 서식지가 발견돼 대책을 강구하라는 보완 요구는 있었으나, 이는 허가를 취소하라는 것이 아니었다. 백 시장은 이를 일부 시민단체가 왜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갈등보다는 협력이 필요하다. 방산업체 유치는 논산의 새로운 먹거리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지역 정치인들은 협력하여 논산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백 시장이 말한 “논산의 백년대계를 위한 일”은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을 넘어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백 시장은 간담회에서 “논산이 많이 변화되고 있으며, 시민들도 희망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논산시의 변화와 발전을 향한 긍정적인 움직임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일부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들에 의해 저해되어서는 안 된다.
민선 8기 2년 동안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을 찾아내겠다는 백 시장의 결의는 논산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약속이다. 논산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정치인과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나아가야 할 때다. 이번 갈등을 계기로 논산의 발전을 위한 더 나은 협력과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