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서 균형발전 비전 제시
지역별 특장점 극대화, 정책결정구조 혁신 제언

▲백성현 시장의 연설 장면.
▲백성현 시장의 연설 장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은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출범식에 참석하여 지역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백 시장은 '지방소멸 시계 가속화하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과제'라는 주제로 논산의 과거, 현재,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기초지자체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그는 논산시의 주요 사업인 △국방군수산업 육성 △논산딸기 과학화 및 세계화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개발 등을 설명하며, 이러한 특화된 지역 고유성이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 시장은 논산시만의 혁신정책을 소개하며 정책적 투자에 있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5촌 2도' 정책과 전국 최초로 제시한 '농업수익 3원칙' 등 획기적인 가치와 철학을 예로 들며, 농촌과 도시의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4+1 행정'을 통해 행정, 기업, 교육, 시민, 군인 등 관계인구가 유기적으로 시정혁신에 참여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백 시장은 논산을 비롯한 소멸 위기의 지자체들이 자생력을 갖추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가 지역의 비교우위 분야와 성장 잠재력을 깊이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향식 정책 결정 구조로의 전환과 지역 맞춤형 입법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백성현 시장은 “앞으로도 논산만의 특색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과 자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두려움 없는 도전과 변화로 논산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은 국회, 중앙부처, 지자체 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현안 해결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하는 초당적 협력체다. 이번 2기 출범식에는 여야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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