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군사 인프라를 활용한 방위산업 육성
<3>국방군수산업도시 추진과정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반대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갈등
해결 방안 강력한 법 집행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직면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는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도전 과제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민선 8기 백성현 시장의 리더십 아래, 논산시는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논산시의 풍부한 국방자원을 활용한 군수산업도시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군수산업도시 전략의 핵심은 기존의 군사 인프라를 활용하여 방위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논산시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며, 청년층 유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방산업체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를 논산에 유치한 것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DI 공장이 가동되면서 후속으로 협력업체들이 지역에 들어서면,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며, 이는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적인 계획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들의 반대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논산시의 발전 전략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최근 일부 주민들이 KDI 공장을 '위험천만한 폭탄공장'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사회 내 갈등이 심화되고, 공무원 폭행과 협박, 공무집행 방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논산시의 군수산업도시 전략을 크게 흔들고 있다.
그 사례로, 지난 4월에는 일부 주민들이 공장 건설 현장 입구에서 시위를 벌이며 공장 출입을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공장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고, 결국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또한, 2월에는 공무원들이 불법 현수막 철거 작업 중 협박과 칼로 위협받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외에도 주민들이 합동설명회를 방해하여 무산시키는 등 다양한 방해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KDI 공장 준공식이 열린 지난 13일에는 일부 공장 건설 반대 주민들이 준공식을 저지하고 참석자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트랙터 등 농기계로 공장 진입로를 막고 집회를 갖는 등 이들의 행태가 도를 넘자 경찰이 출동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공무원과 기업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불법적인 방해 행위를 엄단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법 집행 기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며, 지역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더불어, 군수산업도시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정부, 그리고 기업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지역 주민들이 정책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청년층과 실업자들에게는 직업 훈련과 고용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고,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논산시의 군수산업도시 전략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계획이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력과 이해가 필수적이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끝>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