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4주년을 맞은 충청투데이는 그동안 충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충청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조력자로서 충실히 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동안 충청권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통한 세종시 건립, 충북 오송·오창산단 기반의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충남 환황해권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선도 등 대한민국 핵심지역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여파로 불어닥친 지방소멸 심화에 충청의 미래 또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행히 최근 정부의 지방분권-균형발전 5개년 계획 추진과 함께 본격 지방주도 시대를 맞은 지금이야말로 충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행정수도와 국내 최고의 과학도시, 배터리와 반도체 등 차세대 핵심 산업기지를 모두 갖춘 충청권은 글로벌 대한민국의 성장거점이자, 향후 100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지역임이 분명합니다. 이 같은 지방분권이 점차 강화할수록 지역의 소식을 널리 알리고, 지역 곳곳의 민의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지역신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대전본사(대전·세종·충남)와 충북본사의 양 본사 체제를 통해 충청권의 공익을 대변해온 충청투데이는 진정한 지방시대 개막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또 한번 도약에 나섭니다. ‘로컬 저널리즘의 가치 회복’을 위해 대전·세종·충북·충남 4본사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보다 가까이 지역민 곁으로 다가가고자 합니다. 수도권 중심의 언론 생태계가 아닌 충청지역만이 가진 특수성을 발굴하고 부각하는 동시에 충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주와 국방, 바이오헬스 등 4대 핵심전략 산업 육성을 통한 일류경제도시 대전과 행정수도 완성과 미래전략도시로 도약하는 세종의 미래로 향하는 길에 진정한 조력자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충북 레이파크 르네상스 프로젝트·K-바이오스퀘어의 성공적 안착과 충남 베이벨리 메가시티 및 환황해 수소에너지 메카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언론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충청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가까운 미래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충청투데이는 온 힘을 다해 조력할 것이며, 응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