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모빌리티 융복합 연구센터 건립 정책간담회 개최
홍성군 적극 지원 약속… 고용창출·인구증가 등 시너지 기대

▲ 장기태 카이스트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교수가 10일 충남 홍성군청에서 카이스트 모빌리티 융복합 연구센터 개소 계획 설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과 홍성군이 모빌리티 혁신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11월 충남 내포신도시에 문을 여는 카이스트 모빌리티 융복합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추진을 위해 홍성군이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10일 충남 홍성군청에서 연구센터 설립에 대한 카이스트의 계획을 청취하는 정책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장인권 카이스트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학과장이 참석해 연구센터 개소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오는 11월 충남 내포신도시 지식산업센터 내에 개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연구센터는 지난 4월 충남도와 카이스트, 홍성군이 카이스트 부설 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설립 계획이 공개됐다.

카이스트는 연구센터에서 약 10명에서 20명가량의 교수 및 연구원들이 모빌리티 분야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며 충남과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연구센터 계획 발표를 진행한 장기태 카이스트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교수는 "연구센터가 개소하면 2028년 설립 예정인 과학영재학교와의 교육 연계, 센터와 홍성 국가산업단지 기업의 연결, 지역 산학협력프로젝트 완성까지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기업과 자본의 유입,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의 심리적 장벽 해소 등 지역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이스트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측에선 군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장 학과장은 "연구센터에 교수들이 온다는 것은 실패할 수 있는 위험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큰 도전을 하는 것"이라며 "군에서 열린 마음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주시길 바라며, 제도가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용록 홍성군수는 "모빌리티연구센터가 군에 설립되면 홍성군에도 고용창출, 인구증가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에서는 카이스트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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